스펙트럼의 형태 조절





.‘中, 北 버려야’ 글 썼다 해고된 중국 黨기관지 前간부 덩위원 인터뷰



“中, 北과 동맹관계 대신 北이 정상국가 되도록 영향 미쳐야”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기관지 쉐시시보의 전 부편심 덩위원 씨가 19일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북한의 변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과 중국 내부의 개혁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퍼트난조+방향성+비거리 한방 해결! [정보]당뇨..올바로알아야 완치한다..“김정은 정권은 가족 세습 정권을 버릴 수 없어 곧 붕괴할 것입니다. 중국은 이에 대비해 한국 정부와 힘을 합쳐 한반도 통일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이 정상국가가 되도록 중국이 영향을 미쳐야 하고, 중-북 관계도 지금처럼 초국가적인 동맹 관계가 아닌 정상적인 국가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중국에서 10년 내로 혁명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인사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온건한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지만 헌법에 따라 통치하지 않으면 중국 역사에서 종종 나타났던 혼란을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기관지 쉐시(學習)시보의 전 부편심(副編審) 덩위원(鄧聿文·46) 씨의 말은 거침이 없었다. 그가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집권 이후 언론자유 측면에서 더 나빠졌다”고 한 말이 무색했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 내용이라면 비교적 비판적 성향의 대학교수도 외국 언론과 인터뷰할 땐 익명을 요구했다. ‘신문명 정책연구원’(대표 장기표) 초빙으로 한국을 방문해 21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체스코회관에서 강연하는 덩 씨는 19일 동아일보와 1시간 30분가량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과 21일 발표할 ‘북한 핵문제와 중국의 대북한 정책’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덩 씨는 22일 한중문화협회(회장 이영일) 주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포럼에서도 강연한다. 덩 씨는 FT에 ‘중국은 북한을 버려야 한다’(2월 28일자) ‘혁명하지 않으면 중국 공산당도 혁명의 대상이 될 수 있다’(5월 14일자) 등 ‘도발적인 내용’의 글을 잇달아 기고해 화제가 됐다. 덩 씨는 지난해 9월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10년 집권 기간을 평가하는 ‘10가지 문제점’이라는 글을 썼다가 정직 처분을 받았고 올 2월 FT 기고 후에는 직장에서 쫓겨났다.
―중국은 북한의 동맹국인데, 북한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중-북 간의 불신은 중-미, 중-일 간보다 훨씬 심각하다. 김정은이 집권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중국에 한 번도 오지 않았고, 고위층 상호 방문도 한두 차례에 불과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양국은 추구하는 노선이 너무 달라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 북한이 지금과 같은 가족 세습 통치를 유지하려고 하는 이상 이런 모순은 해결하기 어렵다. 북한은 중국이 어느 순간 미국과의 협상에서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한다. 반면 중국은 북한이 미중 간에 이간질을 하다가 어느 순간 중국을 배반하고 미국에 경도되어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자신들의 정권 유지에 핵무기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북한은 개혁개방 가능성이 없는가.
“개혁개방에 나서면 선군정치로 이익집단이 된 군부가 피해를 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정권에 대한 충성심이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군부 반대 없이 개혁개방을 하려면 중국의 개혁개방 초기와 같이 군부의 부패를 허용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전투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북한 핵 포기 등을 위해 중국이 역할을 더 해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시각이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은….
“중국도 유엔 안보리 결의 2094호에 동의하고 안보리 결의안 범위 내에서 중국 내 북한 은행 계좌 동결 등 많은 조치를 하고 있다. 3차 핵실험까지 한 북한을 처벌하지 않으면 더이상 어떤 대담한 극단행동을 할지 모르고, 국제사회에 편입돼 대국으로서 인정받아야 하는 중국이 ‘정의롭지 못한 국가’로 낙인찍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한을 너무 몰아붙이면 중국에 대한 최후의 신뢰가 무너져 ‘적의 품으로’ 가버릴 수도(미국에 경도됨을 의미) 있다는 것이 중국의 고민이다.”
―중국이 한반도 통일에 주도적으로 나선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지금으로서는 북한 정권이 개혁개방에 나설 가능성이 없으며 붕괴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수동적으로 한반도 통일을 맞으면 중국에 적대적인 국가가 들어설 우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 후 중국의 이익 확보를 위해서라도 한국 정부와 적극 협력해 통일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통일 후 한반도 비핵화, 미군 철수, 북한 지도부에 대한 보복 금지 등이 전제조건이다.”
―프랑스 사상가 알렉시 드 토크빌이 쓴 ‘앙시앵레짐과 프랑스 혁명’을 중국 지도부에서 많이 읽고 있다고 했다.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다섯 번을 읽었다. 프랑스는 루이 16세의 번성기에 대혁명을 낳았다. 중국 내부에서 현재 여러 가지로 전성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 점에서 중국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FT 기고에서 혁명의 조건으로 들었던 민생 파탄, 지도층의 혁명 공감, 리더십 위기 등 어느 것도 현 중국 상황에는 맞지 않다고 했는데….
“토크빌이 말한 것처럼 상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참지 못하겠다’고 느낄 때가 위험하다. 언론의 자유가 확대되고 정치 체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혁명이라기보다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덩 씨는 장시(江西) 성 신위(新余) 출신으로 베이징(北京)의 중앙민족대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전공했다. 졸업 후 5년가량 군소 언론사에 다니다 2002년 공산당 최고의 교육기관인 중앙당교의 기관지 쉐시시보에 들어가 3월 해임될 때까지 줄곧 근무했다. 덩 씨는 현재 기고 등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영국 노팅엄대 초청으로 8월 영국에 가 6개월간 머물 예정이라고 말했다.



.KAIST, 선박 수중폭발 실험 성공…배 산산조각 나



버블제트에 의해 산산조각 난 배 (대전=연합뉴스)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해양시스템공학전공 신영식 교수 연구팀은 폭약에 인해 물속에서 발생하는 가스 버블로 압력이 생기면서 순식간에 물 위로 물기둥이 솟구치는 버블제트(Bubble Jet) 현상에 의해 배가 파손되는 실험을 수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이 물속 1.5m 아래에서 1㎏의 폭약을 폭발시키자, 순식간에 30m 높이의 물기둥이 솟구치면서 선박을 타격해 산산조각냈다.



선박 수중폭발 실험 성공한 KAIST 신영식 교수
국내 최초로 모형 선박을 이용한 폭약의 수중폭발 실험에 성공한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해양시스템공학전공 신영식 교수.

국내 연구진이 모형 선박을 이용한 폭약의 수중폭발 실험에 성공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은 해양시스템공학전공 신영식 교수 연구팀이 지난 9일 충남 당진의 한 채석장에서 폭약의 수중폭발로 인한 충격이 선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진 이번 실험에서는 국내 최초로 실제 배를 폭발시키는 모의실험이 실시됐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연구에서는 시뮬레이션으로 얻은 데이터를 통해 수중충격 결과를 예측하는 데 그쳤다. 연구팀은 작은 힘으로도 공진에 의해 선박을 침몰시킬 수 있는 휘핑(whipping) 현상을 재현하는 실험과 물속에서 순식간에 발생하는 가스 버블로 압력이 생기면서 순식간에 물 위로 물기둥이 솟구치는 버블제트(Bubble Jet) 현상에 의해 배가 파손되는 실험을 수행했다. 우선 세로 8.4m, 가로 0.68m, 무게 350㎏의 알루미늄 재질의 모형 선박에 가속도, 속도, 압력 측정 센서를 부착한 뒤 물에 띄운 상태에서 폭약의 양과 폭약과 배의 거리를 바꿔가며 수중에서 폭약을 폭발시켰다. 연구팀이 각 센서의 응답 데이터를 기록해 휘핑 실험을 진행한 결과, 선박 바로 아래 3m 깊이 물속에 있는 0.2㎏의 약한 폭약에도 모형 선박이 위태로울 정도로 크게 요동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의 고유진동수와 가스 버블의 주기가 비슷해면서 공진현상(특정 진동수를 가진 물체가 같은 진동수의 힘이 외부에서 가해질 때 진폭이 커지면서 에너지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실제 1940년 미국 타코마 다리는 초속 53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지만, 바람이 다리에 부딪히면서 생긴 와류의 진동과 다리의 고유 진동이 일치하면서 초속 19m의 약한 바람에도 무너져 내렸다. 버블제트에 의한 배의 손상 실험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배의 파손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치를 계산했다. 연구팀이 물속 1.5m 아래에서 1㎏의 폭약을 폭발시키자, 순식간에 30m 높이의 물기둥이 솟구치면서 선박을 타격해 산산조각냈다. 신 교수에 따르면 천안함 폭침 사건도 공진과 버블제트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천안함 함정이 가진 1Hz(헤르츠)의 고유진동수와 물속 아래 5~6m 깊이의 어뢰 탄두에 실린 450㎏ 무게의 폭약이 일으킨 진동이 일치하면서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갖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신 교수는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지진파나 암초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들이 제기됐지만, 30년 넘게 관련 분야에서 연구한 결과 그 같은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1㎏의 폭약에도 가스 버블에 의해 엄청난 압력의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면서 배가 두 동강 나는 이번 실험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함정의 내충격성을 강화하고 선원들의 생존율을 높이려고 선박과 잠수함을 설계할 때 수중폭발 실험을 반드시 수행한다"면서 "보안상의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 실험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독자적인 실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해군과 협의해 폐 해군함정 등을 이용한 실제 폭발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중충격분야 세계적 석학인 신 교수는 미 해군대학원에서 30여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중폭발, 탑재 전자 장비의 충격 내구성 검증, 충격 및 진동문제 해결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05년 이 대학 최고의 영예직인 특훈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온도와 산성도 조절해 원하는 ‘꽃’ 만든다



투명한 뇌 만들어 뇌질환 치료 한다
이번 주 ‘사이언스’는 다양한 모양으로 피어있는 ‘꽃’ 사진을 표지에 담았다. 이들은 탄산염과 실리카로 만들어진 꽃으로 높이가 0.05mm에 불과해 전자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다. 미국 연구진은 산성도(pH)와 온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조건을 조절해 꽃 모양의 구조물이 스스로 만들어지게 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하버드대 조앤나 아이젠버그 교수팀은 바다의 산호초가 색깔과 모양이 다른 복잡한 구조물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산호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방선충’과 같은 미생물이 뼈대를 이루고 있는 데,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예를 들어 처음에 점이 군데군데 박혀 있는 모양이라 하더라도 수온이나 pH, 이산화탄소 농도 등 바다 환경이 바뀌면 줄무늬로 바뀌는 식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를 모사해 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구조를 스스로 바꾸는 구조물을 만들 수 있었다. 물이 담긴 유리비커에 화학 물질을 녹인 뒤 반응 조건을 조금씩 바꿨더니, 이 구조물이 꽃병이나 줄기 모양에서 산호, 나선 모양으로 다양하게 바뀐 것이다. 여기에 화학 물질을 달리 하자 색깔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었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주변 환경을 바꿔 분자 수준의 반응을 조절함으로써 복잡한 구조물을 디자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방법은 광학물질이나 촉매 등을 설계할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 위의 기름띠를 연상시키는 형형색색의 점으로 나타난 뇌 속 신경세포가 이번주 '네이처' 표지를 장식했다. 녹색은 억제성 뉴런, 붉은색은 흥분성 뉴런으로 신경세포의 기능에 따라 다른 색을 띤다. 네이처는 뇌 속 신경세포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뇌 지도를 표지에 담았다. 미국 스탠퍼드대 정광훈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생쥐의 뇌를 투명하게 만들고 그 안에 있는 신경세포의 3차원 연결망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뇌 속의 혈관이나 신경세포의 연결구조를 상세하게 관찰하려면 주변을 투명하게 만들면 된다. 문제는 세포막이다. 세포막을 이루는 지방이 빛을 차단하기 때문에 뇌를 투명하게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지방은 단백질과 DNA 등 생체분자의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조건 제거를 하면 세포의 구조가 망가진다. 즉, 지방을 대신해 지지대 역할을 할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드로겔'을 이용했다. 하이드로겔은 액체 형태를 띄다가 온도가 높아지면 말랑말랑한 고체로 굳는다. 연구팀은 이러한 성질을 이용해 생쥐의 뇌에 하이드로겔 용액을 주입한 뒤 37℃로 온도를 올렸다. 그 결과 하이드로겔이 말랑말랑한 고체상태로 바뀌는 것을 확인했고, 전류를 흘려서 지방을 제거했다. 뇌에 하이드로겔만 남아 투명해진 상태에서 신경세포에 달라붙는 형광물질을 주입했더니 복잡한 신경세포 구조가 또렷하게 드러났다. 하이드로겔이 지방을 대신해 지지대 역할을 해 지방을 제거해도 신경세포의 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로 뇌 신경세포 연결 지도를 완성하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우울증 등 각종 뇌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학논문도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전 세계 과학자 150여명 논문 '인용지수'에 반발
과학자와 학술지 편집자들이 논문이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인용됐는지를 나타내는 ‘인용지수(IF)’에 대해 반발하기 시작했다. 세계 각국의 저명한 과학자 150여 명과 주요 과학자 단체 75개는 학술지를 평가하고 개인 연구의 질을 평가하는 척도로 인용지수가 쓰이는 데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논문의 내용이 중요하지, 논문이 어디에 실렸는지 인용지수를 통해 선입견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 과학자들은 “과학적 결과물은 정확하고 현명하게 평가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평가에 대한 샌프란시스코선언(DORA)’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예산 확보와 인력 채용, 승진 평가 등에서 인용지수를 제외해야 한다는 18개 사항이 포함됐다. 16일 온라인에 배포된 이 선언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ASCB 연례회의에서 처음 작성됐다. 이번 선언에는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수석 편집인인 부르스 앨버트를 비롯해 다수의 학술지와 학회 등이 참여했으며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와 웰컴트러스트와 같은 주요 연구지원기관도 지지를 선언했다. 1950년대 세계적인 학술 정보 서비스 기업 ‘톰슨로이터’는 도서관들이 어떤 학술지를 구독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인용지수를 처음 개발했다. 이후 인용지수는 개인 연구자나 연구기관의 성취도를 평가하는 데에도 쓰이고 있다. 미국세포생물학회(ASCB)는 보도자료를 통해 “인용지수는 연구를 수행해 발표하고 예산을 유치하는 과정을 왜곡시키는 ‘망령’이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박사후 연구원들은 오직 인용지수가 높은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용지수는 여러 가지 단점을 안고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학술지에 실린다며 최초 논문과 리뷰 논문을 구분하지 못하게 만들 뿐 아니라, 생태학처럼 인용횟수 자체가 적은 분야에겐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 준다. ASCB의 상임이사인 스테파노 베르투찌는 “더 이상 참고 있지 않겠다”며 “이는 톰슨 로이터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인용지수를 오용하는 연구기관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선언은 대화를 끌어내기 위한 시작이 될 것이며, 다행히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 국립암연구소의 해럴드 바르무스 소장은 연구계획서를 제출할 때 단순히 핵심 논문 목록을 제출하는 대신,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바르무스 소장은 연구자들에게 특정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을 내려고 하는 생각을 멈추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와 비슷하게, 미 국립과학재단(NSF)도 최근 논문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도 ‘성과물’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톰슨 로이터는 17일 “복잡한 학문적 기여를 하나의 척도로 온전히 살필 순 없으며, 학문적 성취를 평가할 때는 다양한 형태의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또 “인용지수는 어떻게 측정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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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acaglia Secret Garden .



.스마트 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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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K. 딕 소절에 나오는 장면처럼 소매 위에 웨이퍼 두께의 터치 스크린을 상상해 보면, 성가신 배터리의 어색함이 없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전부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시나리오는 현재 실현되고 있다. 하지만, 커다란 배터리는 오늘날 새롭고 매우 얇은 전자소자들의 혁신을 방해하고 있다. 이는 아이폰 5를 열었을 때, 전화기의 부피의 얼마나 큰 부분을 배터리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게 된다. 그러나, 섬유 내로 삽입될 수 있는 플랙서블 배터리는 개인 소자들에 전력을 공급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착용가능 전자소자의 개발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현재 연구원들은 플랙서블 배터리와 에너지 수확 시스템 모두를 개발하고 있다. 피에조(piezo)는 꽉 쥐거나 누르는 의미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압전 물질은 이동 중 전기를 발생시키는 신발, 옷이나 운동용 자전거의 개발이 가능하도록 누르거나 비틀었을 때 전기를 발생시키는 물질이다. 플랙서블 배터리는 섬유 내로 직조되거나 실리콘 고무 내로 삽입된 압전 물질들을 통해 인체 움직움으로부터 포획된 에너지를 저장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소매 위에 인쇄된 플랙서블 전자 스크린, 섬유 내로 직조된 플랙서블 전화기 회로, 옷깃 내 마이크로폰을 가진 착용가능한 휴대 전화를 가진 재킷을 가질 수 있다면, 그저 소매 상에서 숫자를 입력하고 통화를 시작하면 된다. 대화 중 전원이 꺼지는 어떠한 위험도 없이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팔을 움직이기만 하면 해결될 것이다. 이러한 재킷은 세탁이 가능해야 하지만, 세탁 중에는 또 다른 전화기 재킷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비슷한 예로서, 착용자가 착신 호출을 받았을 대 빛이 나는 블루투스(Bluetooth)로 연결된 칵테일 드레스(cocktail dress)가 런던 대학 패션학과 학생을 위한 디자인 경연에서 수상했다. 이는 이러한 전화기 호출은 무시하기가 힘들다. 이 같은 기술은 스마트 스포츠 의복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그래서, 조깅복이나 자전거 운동은 패달을 밟거나 뛰는 인체의 움직임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위상 위치 확인 시스템(GPS) 유닛과 체력 모니터를 이동시킬 수 있다. 운동을 마치고 셔워하기 전에 운동량을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다. 호주 축구 리그 운동 선수들은 이미 어깨뼈 사이에 붙여진 GPS 추적기을 이용하여 운동 능력을 최적화하고 있다. 발광 다이오드(LED)에 전력을 공급하는 페달을 가진 스마트 자전거 운동복은 길거리 상에서 자전거 운동선수들을 잘 보이도록 도움을 주거나 재킷 뒤에 회전 방향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레저 응용들에서, 플랙서블 배터리는 다수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배낭 내로 플랙서블 배터리를 삽입하는 것은 하루 동안 등산한 후 배낭으로부터 전화기, MP3 플래이어, 혹은 GPS 유닛을 충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플래서블 배터리를 삽입한 텐트 패널들은 바람 에너지를 포획할 수 있고 숲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스키어들과 등산객들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해 주는 응급 위치 표시 무선 표지 (EPIRB)와 같은 개인 위치 표지나 개인용 컴퓨터, GPS를 충전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 같은 기술은 군 전자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를 포획하고 저장하는데 이용되고 있어서, 군인들은 꽤 무거운 배터리들을 운반하지 않고 있다. 더 큰 크기에서, 바람 에너지를 포획하는 섬유로 만들어진 건물들은 재생가능한 전력원으로 제안된다. 발걸음에서 에너지를 포획하는 보행기들은 시장에 나와있다. 심지어 무용수들로부터 운동 에너지를 이용하여 친환경 나이트클럽을 위한 공기 정화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댄스 바닥까지 선보이고 있다. 건강 관리에서, 착용가능 전자소자들은 혁신적인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화 주입 소자들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착용가능 전자 셔츠는 규칙적인 인슐린(insulin)이나 다른 약물 주입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다. 심장 박동률 감시기를 삽입한 셔츠는 노인이나 심장질환 환자들의 심장 리듬 변화를 감지할 수 있고 환자 건강이 심장 박동률의 변화에 의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응급 서비스를 호출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착용가능 전자소자들은 건강 관리 하에서 일상적인 생활 활동들을 환자들이 추구할 수 있도록 비간섭 감시를 제공한다. 그러나, 배터리들이 쇼핑 리스트에서 일상인 아이템인 사람들의 경우, 착용가능 전자소자가 제공하는 가장 큰 변화는 여분의 배터리를 살 필요성이 없어질 것이란 것이다.



.태양광을 이용한 수소 발전 향상



NIST 광전기화학 수소 전지의 모습. (A) 전지의 원리적인 측면 개력도. 상부의 전극들은 백금이 타이타늄의 위에 위치한다. 입사 광자는 전자(e)와 홀(h)을 만들어낸다. [B] 미세 이미지는 원통 전극와 주사 레이저 빔을 가지고 전지 표면의 상부가 보인다. [C] 광전류 스캔은 전극들의 하부 둘레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전류가 보인다. [D] 전기화학 스캔은 전극 위와 둘레에서 수소가 생산되는 복잡한 패턴을 보인다.

마이크로 크기 표면을 통한 광전류와 화학반응률을 동시에 이미지화하는 미세분석 기술의 매력적인 결합을 이용하여 국립 표준 과학 연구원(NIST)의 연구원들은 물과 태양광으로부터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가격 효율적인 방법을 개발해 냈다. 연구원들은 전기 대신 수소 가스를 생성하는 기본적으로 태양전지인 잠재적으로 효율적이고 가격 효율적인 광전기화학 (PEC) 전지를 개발했다. NIST 화학공학자인 Daniel Esposito는 태양 에너지의 주된 문제는 태양 간헐 노광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에너지 공급를 요구하지만, 태양은 항상 빛나는 것이 아니어서 태양이 비추지 않은 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태양 에너지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 대형 에너지 저장이나 운송을 위해, 수소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간추려서 말하면, PEC 전지는 광자들을 흡수하고 이 광자들을 에너제틱(energetic) 전자들로 전환하는 반도체 광전극을 가지고 있다. 이 에너제틱 전자들은 물 분자들을 수소와 산소 가스들로 분리하는 화학 작용들을 촉진시키는데 이용된다. 최고의 PEC 전지는 12.5 % 근처의 효율을 실현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지는 평방미터당 천달러로 매우 고가로 평가되고 또한 안정성에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최고 전환 효율을 얻는데 사용되는 반도체들이 전지의 물 기반 전해질에 의해 부식되기 매우 쉽다는 것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PEC 전극을 찾기가 힘들다. NIST 연구팀이 제안한 해법은 효율/안정성 상반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금속-절연체-반도체(MIS) 디자인을 이용한 실리콘 기반 소자이다. 중요한 점은 광자 수집을 하는데 잘 어울리는 반도체인 실리콘 상에 절연체인 매운 얇지만 매우 균일한 실리콘 이산화물 층을 증착하는 것이다. 이 상부에서는 백금으로 덮인 타아타늄으로 구성된 작은 전극 폴카-도트(polka-dot) 배열이 있다. 안정한 산화물 층은 전해질로부터 반도체를 보호하지만, 이 층은 매우 얇아 광자들이 반도체로 투과하기에 충분히 투명하며 광발생 전자들은 백금이 수소를 발생시키는 반응을 촉매하는 전극에 도달하기 위한 반대 방향으로 터널할 수 있다. MIS 소자를 위해서는 특히 산화층이 정확하게 증착되어야 하는 훌륭한 제조 조절이 필요하지만, 연구원들은 저가 실리콘 기반 소자 제조에 대한 수십 년간의 경함을 가지고 있는 전자 산업에서는 표준인 제조기술들을 이용했다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시스템을 연구하기 위해, NIST 연구팀은 마이크로 미터 분해능으로 광전류를 기록하기 위해 동시에 작은 부분만 조사하도록 레이저 빔을 가진 소자의 표면을 스캔했다. 이 레이저 빔과 함께, 연구원들은 전체 반응의 화학적인 절반인 분자 수소 생성률을 측정하기 위해 표면을 가로질러 초미세전극을 추적했다. 이 측정들은 MIS 광전극 디자인의 두 가지 효과들을 관찰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효과들은 수소 생성을 위한 이차 메커니즘이 산화층을 통한 전자의 채널링(channeling)에 의해 발생하고 예측된 것보다 반응 장소로 전자들의 더 효율적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NIST 연구팀은 작동 중 매우 우수한 안정성을 보이면서 2.9퍼센트의 효율을 가진다고 계산했다. 이 효율은 더 고가인 디자인들에 비해 훨씬 낮지만, 비슷한 실리콘 기반 MIS 소자들의 이전 결과들에 비해 15배 더 높은 것이다. 이 시스템의 미세분석에서 얻어진 새로운 데이터들은 성능 개선에 대한 수 많은 잠재적 방법들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Nature Materials에 언급되어 있다.



.스펙트럼의 형태 조절



파노 공명

특정 재료의 광학 성질은 이들의 광학 전자(optical electron)에 대한 양자 상태를 조절하기 위해 레이저(laser)를 이용함으로써 변형될 수 있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다. 높은 출력의 아토초 범위에서 극초단 펄스(ultrashort pulse)를 생성할 수 있는 레이저는 광결정(photonic crystal) 및 금속 홀 어레이(metal hole array)와 같은 나노구조 그리고 양자점의 전도도를 검출하거나 조절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재료의 광 흡수 스펙트럼(light absorption spectrum)은 마이크로구조에 대한 중요 세부 사항을 나타낸다. 상이한 인자에 따라 이러한 스펙트럼은 대칭의 로렌츠 선 형태(Lorentzian line shape) 혹은 반대칭 파노 선 형태(Fano line shape)를 취하게 된다. 최근 Science에 이러한 흡수 프로파일이 레이저 세기가 조절됨으로써 로렌츠에서 파노로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의 과학자들은 헬륨 표적에서 근적외선 빔과 함께 광대역 자외선 펄스를 함께 진전시킴으로써 이를 달성할 수 있었다. 파노 공명에서 배경과 공명 산란(resonant scattering) 프로세스 간의 간섭은 비대칭의 선 형태를 발생시킨다. 이러한 프로세스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은 헬륨 전자의 비탄성 산란을 연구한 우고 파노(Ugo Fano)에 의해 최초로 제시되었다. 이는 물리 및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이다. 분광학에서 관찰된 분광학적 선의 위치는 전이된 양자 상태의 에너지 준위를 나타내는 반면 선의 형태는 빛이 흡수된 후 재료가 어떻게 이완되는지에 의해 결정된다. 재료를 강한 광학 레이저에 연결시켜 이러한 흡수를 조절함으로써 전자기적으로 유도된 투명성과 같은 것이 도출될 수 있으며, 빛을 늦추거나 멈출 수도 있다. 극자외선 및 x-선 주파수에서 이러한 종류의 실험은 매우 도전적인 영역이다. 한편 막스 플랑크 연구진은 이와 같은 조절 방식이 극자외선 레이저와 적외선 레이저 간의 시간 지연을 조절함으로써 내부 껍질 전자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다. 특히 2 TW/cm2의 레이저 세기에서 연구진은 이중 전이된 비대칭 상태를 대칭의 로렌츠 상태로 전환할 수 있었다. 보다 낮은 세기에선 단일 전이된 상태의 대칭 선 형태를 비대칭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다. 근적외선 레이저를 이용하면 또 다른 상이 파노 공명에 의해 형성되며, 이는 선형 프로파일을 변화시키게 된다. 일반적으로 파노 공명 선 형태는 두 개의 산란 세기간 간섭에 의해 발생한다. 하나는 연속된 배경 상태 내의 산란에 기인하며, 다른 것은 구분된 공명 상태의 전이에 의해 생긴다. 공명 에너지 상태는 본 효과를 생성하기 위해 배경 상태의 에너지 범위 내에서 존재한다. 공명 에너지 근처에서 배경 산란의 크기는 에너지에 따라 매우 느리게 변화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공명 산란 크기는 상과 세기 모든 관점에서 빠르게 변화된다. 이러한 변화가 바로 비대칭 형태를 생성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고정된 시간 지연에 대한 데이터만을 제시하였다. 본 실험을 다양한 시간 지연으로 확장할 경우 흥미로운 결과들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실험은 비록 헬륨 기체에서 진행되었지만, 이러한 메커니즘은 분자 혹은 응축 상에서의 엑시톤(exciton) 혹은 메조 재료에도 적용될 수 있다. 또한 흡수 프로파일에서 변화는 복잡한 양자역학 상태의 유도 상 전이에 대한 척도로 해석될 수도 있다.



.양자 기체에서의 온도 파동



시가 형태의 입자 구름은 파워 조절 레이저 빔을 통해 국부적으로 가열됨.

이차 소리(second sound)는 초유체(superfluid) 헬륨에서만 관찰되는 양자역학적 현상이다. 최근 이탈리아 트렌토대(University of Trento) 연구진과 공조한 호주 인스부르크대(University of Innsbruck) 연구진은 양자 기체에서 온도 파동(temperature wave)의 진행을 입증할 수 있었다. 한편 금번 연구 결과는 Nature에 보고되었다. 임계 온도(critical temperature) 이하에서 특정한 유체는 초유체(superfluid)가 되며 내부의 마찰을 잃게 된다. 또한 이러한 상태에서 유체는 열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며 명확한 온도 파동에서 에너지 전달(energy transport)이 발생한다. 음파와의 유사성으로 인해 이러한 온도 파동은 소위 이차 소리(second sound)라고 칭해진다. 초유체의 성질을 설명하기 위해 물리학자 란다우(Landau)는 1941년 모스크바에서 이중 유체 역학(two fluid hydrodynamics) 이론을 개발하였다. 그는 낮은 온도에서 유체는 초유체와 일반적인 요소로 구성된다고 추측하였다. 이때 일반 요소는 온도가 하강함에 따라 점점 사라지게 된다. 최근까지 초유체 성질은 액체 헬륨과 극저온 양자 기체에서만 실험적으로 관찰되었다. 초유체 시스템의 또 다른 예는 중성자성(neutron star)이며, 이러한 증거는 원자핵에서도 발견되었다. 초유체성(superfluidity)은 기술적으로 중요한 초전도성(superconductivity)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극저온 양자 기체는 초유체성과 같은 양자역학 성질을 실험적으로 관찰하는데 이상적인 모델 시스템이다. 이러한 실험에서 수 백 및 수 천의 원자들은 진공 챔버에서 절대 온도 근처까지 냉각된다. 레이저를 이용함으로써 이러한 상태의 입자는 효율적이며 높은 정확도로 조절될 수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본 분야에서 집중적인 연구가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차 소리의 현상은 양자 기체에서 검출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를 확인하는 것이 너무나 쉬운 일이란 것을 최근에 알 수 있었다. 호주 연구진은 약 3십만 개의 리튬 원자로 구성되는 양자 기체를 준비하였다. 그들은 파워 조절 레이저 빔으로 시가 형태의 입자 구름을 국부적으로 가열한 후 진행하는 온도 파동을 관찰할 수 있었다. 초유체 헬륨에서 단지 하나의 엔트로피(entropy) 파동이 생성되는 반면 연구진의 페르미 기체는 약간의 열 팽창도 나타내었으며, 이로 인해 밀도 파동을 측정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진은 최초로 양자 기체에서 초유체 비율을 측정할 수 있었다. Nature에 보고된 금번 연구 결과는 장기간에 걸친 두 연구진의 공조에 의한 것이다. 이탈리아의 이론 연구진은 1차원 기하구조의 설명을 위해 이차 소리에 대해 란다우 이론을 적용하였다. 이러한 모델을 통해 측정 결과가 쉽게 해석될 수 있었다.



.PC와의 대결에서 압도한 상용 양자 컴퓨터



처음으로 상용 양자 컴퓨터가 보통 PC와 맞붙었고, 이 양자 장치는 평범한 기계를 압도했다. 캐나다 버나비(Burnaby)에 기반을 둔 회사인 디웨이브(D-Wave)사는 2011년부터 양자 컴퓨터를 판매해오고 있지만, 비평가들은 그 회사의 양자 컴퓨터 칩들이 실제로 양자역학의 환영작용(spooky action)을 이용하고 있는지 의혹을 표했다. 그 이유는 디웨이브사가 이용하고 있는 기술은 단열 양자전산(adiabatic quantum computing)이라는 비주류 기술이기 때문이다. 고전비트와는 달리, 양자비트, 즉 큐비트는 동시에 0과 1의 값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론상 훨씬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진정한 양자비트가 되기 위해서는, 그 큐비트는 얽힘이라는 양자 특성을 통해서 연결되어야 한다. 장치가 작동 중인 동안에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지난 3월에 디웨이브사의 장치에 대한 별도의 두 시험에서 얽힘의 간접적인 증가가 나타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디웨이브사 고문인 암허스트대(Amherst College)의 캐서린 맥지오치(Catherine McGeoch)가 시험을 통해 자신들의 컴퓨터가 보통기계들을 능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디웨이브사의 하드웨어는 특정한 종류의 최적화 문제, 즉 특정 변수들의 값을 선택하여 복잡한 방정식의 해를 최소화하는 것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되었다. 소수만 이해할 수 있는 문제처럼 들리지만, 이 문제는 영상 인식이나 기계학습과 같은 수많은 실용적인 분야에서 나타난다. 맥지오치와 그녀의 동료인 사이먼 프레이저대(Simon Fraser University)의 콩 왕(Cong Wang)은 이 문제를 초전도 니오븀 루프들로 제작된 439큐비트를 가진 디웨이브사의 두 컴퓨터에서 실행시켰다. 그들은 또한 최신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우수한 알고리즘 3가지를 수행시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시도도 했다. 디웨이브사의 기계는 가장 우수한 전통적인 알고리즘보다도 약 3,600배나 더 빠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맥지오치는 각각의 시스템이 변형된 최적화 문제에 대한 최선의 해답을 찾도록 대략 0.5초를 제공했고, 100가지 서로 다른 변형 문제들로 이러한 시도를 반복했다. 그런 뒤에 그녀는 훨씬 더 많은 변수들과 더욱 복잡한 방정식이 포함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이러한 실험을 수행했다. 디웨이브사의 컴퓨터는 매번 0.5초 이내에 최선의 해를 구했다. 3대의 보통 알고리즘들은 100개 정도 이상의 변수를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들어했다. 3가지 중 가장 우수한 CPLEX조차도 가장 큰 문제에 대해서 디웨이브사와 비슷한 성능을 내기 위해서 30분 동안 가동되어야 했다. 맥지오치는 또한 이 장치들이 다른 두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도 관찰했다. 디웨이브 컴퓨터는 이 문제들을 직접 풀 수 없었기에, 다룰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추가 소프트웨어를 채용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디웨이브 장치의 강점은 작았지만, 여전히 보통 컴퓨터 알고리즘들의 성능과는 비슷하거나 더 우수했다. 이번 수치처리 대결은 양자컴퓨터의 이점이 우리의 상상보다 더 일찍 이용될 것임을 암시한다. “점점 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어지고 있다. 만약 여러분이 미래를 계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이러한 장치들의 이용법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훨씬 더 많은 강요를 받을지도 모른다”고 영국 브리스톨대(University of Bristol)의 제레미 오브라이언(Jeremy O`Brien)은 말했다. 디웨이브의 장치는 생소하지만 얽힘에 의지하지 않는 고도로 최적화된 계산 방법을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 연구팀은 양자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이 실험을 반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범용 컴퓨터들은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전용 장치보다는 항상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 속도시험이 그렇게 공평한 것은 아니다. 다음 단계는 더 공평한 비교를 위해서 이러한 임무에 최적화된 전통적인 프로세서를 제작하는 것”이라고 맥지오치는 말했다. 디웨이브사의 콜린 윌리엄스(Colin Williams)는 더 확신하고 있다. 디웨이브의 장치는 보통 알고리즘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최선의 해를 찾는다고 그는 지적했다. 고전 시스템에서는 처음에는 해들이 부족하지만, 빠르게 향상되며 그 뒤에는 천천히 최선의 해답으로 수렴한다. 디웨이브의 컴퓨터는 거의 즉시 최선의 해에 도달한다. “이전까지 고전 알고리즘에서는 그런 것과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그는 말했다. 현재 디웨이브 팀의 진짜 문제는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장치를 회사가 갖고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납득시키는 것이다. “이런 비실용적인 벤치마킹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는, 차라리 이 시점에서 실세계 응용분야를 개발하는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윌리엄스는 말했다.



.양자에 관한 새로운 원칙



‘사실을 받아들이는’ 원칙은 양자 비트(일반적으로 블로흐 볼(Bloch ball)로써 상상할 수 있다.)가 다면체보다는 구형 같음을 의미한다. 다면체 조각은 이산 시공(discrete spacetime)의 이론들과 연결되어 있다. 자연에 관한 다양한 대안 이론들을 배제함으로써, 이 원칙은 왜 이 세계가 양자인지를 설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과학자들은 마치 어린아이들처럼 항상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들이 아직 답을 얻지 못한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왜 자연이 양자 물리를 선택했느냐이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 양자 기술 연구소의 Corsin Pfister와 Stephanie Wehner는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을 Nature communications에 제시했다. 원자나 전자, 또는 빛을 구성하는 광자와 같이 양자 규칙을 따르는 것들에는 항상 놀라움이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것들은 한 번에 한 곳 이상에서 존재할 수 있으며, 아인슈타인이 말한 "원거리 유령 작용(spooky action at a distance)"처럼, 그들의 물리적 거리가 무엇이든지 간에, 두 입자가 동시에 한 속성을 공유하는 상태로 존재할 수도 있다. 그러한 것들이 실험을 통해서 확인되었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 이론이 맞다고 확신했지만, 만약 양자 물리 그 자체가 직관적 기본 원칙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면, 일은 좀 더 쉬워질 것이다. 이 문제에 접근하는 한 가지 방법은 자연을 설명하기 위해 제시된 모든 이론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이들 중 어떤 원칙이 양자 물리를 선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지식의 흐름을 보는 것이 좋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special relativity)과 빛보다 더 빨리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은 좋은 시작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자연이 행동하는 유일한 방법으로서의 양자 물리를 정의하기에 충분치 않다. Corsin과 Stephanie는 그들이 매우 유용한 새로운 원리를 발견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다른 이론들을 배제할만한 매우 훌륭한 원칙을 발견했다”고 Corsin은 말했다. 즉, 이 원리는 만약 측정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경우, 측정 중인 이 시스템은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 양자 물리학자들은 양자 시스템에서 얻은 정보가 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에 동의한다. Corsin과 Stephanie는 양자 세계와 다른 이 합리적인 세계에서도 이 원리가 들어맞는다고 제안했다. 만약 당신이 시스템 측정에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건드릴 수 없을 것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관한 역설은 상자 안에 있는 고양이가 동시에 두 가지 상태(‘양자 중첩’)에 있는 사고 실험에 관한 것이다. 양자 이론에 의하면, 상자 안에 있는 고양이는 상자를 열어, 그것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기 전까지는 동시에 죽거나 살아있는 상태가 가능하다. 상자가 열릴 때, 그 고양이의 건강 상태가 측정될 것이며, 이 중첩 상태는 그 고양이가 죽거나 살아있는 것이 확인되었을 때 끝나게 된다. 따라서 고양이의 상태는 측정되는 순간 고정된다. 이것이 일반적인 양자 시스템의 속성이다. 측정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그 결과를 사전에 알 수 없으며, 시스템은 당신이 얻는 결과에 일치하도록 변화한다. 그렇다면 만약 당신이 두 번째로 봤을 때에는 어떠한가? 연구진은 이 시스템이 그 시간 동안 진화하거나, 또는 어떠한 외부 영향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이는 양자 상태가 붕괴한 채로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두 번째 결과는 첫 번째와 같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결국, “만약 당신이 상자 안의 죽은 고양이를 발견하면, 나중에 상자를 다시 열어서 고양이가 부활할 것을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당신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 원칙을 공식화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Stephanie는 말한다. Corsin과 Stephanie는 이 원칙이 자연에 관한 다양한 이론들을 제외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특히 ‘이산(discrete)’이라고 부르는 이론들이 이 원칙과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 이론은 양자 입자가 가능성의 지속적 범위인 무한보다는 오직 한정된 수의 상태로만이 지속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한 불연속적인 ‘상태 공간(state space)’의 가능성은 시공의 불연속적임을 제안하는 양자 중력 이론과 연결되어 있다. 이는 우주의 구조가 부드럽고 연속적인 판보다는 작은 벽돌 같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서 흔히 있는 경우지만, Corsin과 Stephanie는 아주 다른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Corsin은 해결할 수 없어 보이는 상태에서의 측정 효과를 설명하기 위한 일반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그는 합리적인 답을 위한 여러 기능들을 찾기 시작했다. 장애를 통해 얻어지는 정보의 속성은 이미 그에게 있으며, 만약 원칙으로서 그 속성을 부과한다면, 몇몇 이론들은 실패하리라는 것을 그는 알아차렸다. Corsin과 Stephanie는 이것들이 모두 ‘왜’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고전 물리를 포함한 양자 물리 이외의 이론들은 이 원칙과 양립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양자 물리를 선정하기 위해, 몇몇 이론들을 배제할 수 있는 원칙 목록을 편집했으며, 장애를 통해서 얻어진 이 원칙들은 만족스러운 듯 보인다.



http://www.ndsl.kr/index.do
.태양광을 이용한 수소 발전 향상
.스펙트럼의 형태 조절
.스마트 바지
.양자 기체에서의 온도 파동
.양자에 관한 새로운 원칙

http://news.donga.com/Main/3/all/20130520/55261375/1
‘中, 北 버려야’ 글 썼다 해고된 중국 黨기관지 前간부 덩위원 인터뷰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697/news
과학논문도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694
온도와 산성도 조절해 원하는 ‘꽃’ 만든다
http://www.yonhapnews.co.kr/it/2013/05/16/2403000000AKR201305160919000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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