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치 美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운용 개시
일본기지에 착륙하는 美무인기 글로벌호크 (아오모리현 교도=연합뉴스)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을 거점으로 운용될 미군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1대가 24일 일본에 착륙했다. 글로벌호크가 이날 오전 6시께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기지에 접근하고 있다.
중국·북한 군사동향 감시할 듯
주일 미군기지를 거점으로 중국과 북한 정찰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진 미군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2기가 최근 활동을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시 당국은 관내 주일미군 미사와기지에 지난달 말 잇달아 배치된 글로벌 호크 2기의 운용이 지난 7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글로벌호크 2기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두 차례 가량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정찰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들 글로벌 호크는 이착륙시 미사와 기지의 지상시설에서 조종사가 조종하지만, 일정 고도 이상으로 올라간 뒤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공군기지에서 원격으로 조종한다. 동체 길이 14.5m, 양 날개 끝과 끝 사이 길이 39.9m인 글로벌 호크는 2만m 상공에서 지상의 골프공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으며, 넓은 공역을 장시간(최장 30시간) 비행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일반 전투기가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고도를 날기 때문에 군사적 충돌을 피해가며 상대국가의 영공 부근까지 접근, 고성능 카메라로 정찰활동을 할 수 있다. 최근 일본 언론은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된 글로벌 호크가 남중국해 베트남 해역, 동중국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부근, 한반도 상공 등을 주로 비행하며 중국과 북한의 군사동향을 감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향후 미국으로부터 글로벌 호크를 도입, 2018년도까지 미사와의 자위대 기지에 50여 명 규모의 운용 부대를 창설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IoT에 경쟁력…표준화 주도하겠다"
황창규 KT 회장, '글로벌 IoT 데이터 공유 허브' 구축 제안
황창규 KT 회장(맨 오른쪽)이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4' 에서 모바일의 미래에 대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GSMA 앤 부베로 사무총장, 존 프레드릭 박사스 의장,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 황창규 KT 회장.
황창규 KT[030200] 회장이 사물인터넷(IoT) 표준화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황 회장은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2014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도로 표준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하고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이같은 뜻을 재차 강조했다. 황 회장은 "우리나라가 반도체나 스마트폰은 절대적인 1등인데 이동통신 분야에선 국제적인 리더십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표준화를) 리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그러면서 "삼성전자에서의 경험에 비춰볼 때 표준화를 누가 주도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MAE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황 회장은 통신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IoT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글로벌 표준 정립이 시급하다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이통사들이 먼저 나서 이러한 작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황 회장은 "업계 내에서 표준을 주도하기 위한 물밑 싸움이 치열하다"며 "우리나라는 이통 인프라나 LTE 가입자 측면에서 가장 발달했고, 특히 KT는 ICT 분야에서 경험과 기술력을 갖췄다"면서 "ICT 생태계 발전을 위한 표준화에 KT가 더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IoT 표준화를 위한 밑그림도 이미 그려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IoT 표준화 단체만 20개가 넘는다. 그러나 어느 곳도 생태계 전체를 꿰고 있지는 못하다"면서 "KT는 이미 다양한 기술을 선도적으로 선보였고, 이용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GSMA 이사회 회의에서도 표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참가자들이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반도체 집적도를 1년에 2배씩 늘리는 '황의 법칙'으로 반도체 속도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꾼 신화를 갖고 있는 황 회장이 KT회장 취임후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선 자리에서 통신의 미래분야로 지목되고 있는 사물인터넷의 표준화를 강조하고 나선 점은 주목할만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황 회장은 그동안 "황의 법칙을 뛰어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면서 "최대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1등 KT를 달성하기 위한 성장 엔진을 기필코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이런 연장선에서 통신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IoT 산업에서 표준화 작업을 주도함으로써 향후 국제적인 논의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표시여서 IoT 분야에서 '제2의 황의법칙'이 나올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한편 황 회장은 KT그룹의 중국 사업에 관한 질문에 "중국 시장의 중요도가 커 관심을 갖고 있다"며 "BC카드의 경우 중국 은련카드와 협력하고 있으며 은련측이 모바일카드도 우리와 하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중국 관광객 수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이를 활용한 사업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KT가 잘되면 가장 먼저 국가 경제나 국민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 또 중소기업도 같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가장 선진화된 4G시장
"아태지역, 2020년 이동통신 가입자 24억명...가장 빠르게 성장"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모바일 시장이 2020년까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을 '가장 선진화된 4G 시장'이며 '전 인구에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높게 평가했다. 11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발간한 '2014 아시아태평양 모바일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세계 모바일 가입자 34억명 중 절반인 17억명이 아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가입자 수는 연평균 5.5%씩 증가하며 6년 뒤인 2020년에는 24억명에 도달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지역을 제외하고는 연평균 증가율이 더 높은 지역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통신이 가능한 가입자식별모듈(SIM)을 기준으로 아태 지역 가입자가 보유한 모바일기기는 34억대에 이르며 2020년에는 이 숫자가 48억대에 도달할 전망이다. 현재 4G로 연결되는 모바일기기는 전체(34억대)의 3% 수준에 불과하나 2020년에는 이 비율이 28%에 이를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특히 세계 최대 이통시장인 중국은 지난해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체 인구의 46%인 6억3천만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 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5억명에 그쳐 1억3천만명은 휴대전화를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용도로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MA는 아태시장의 이런 빠른 성장속도가 이 지역의 다양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GSMA의 앤 부베로 사무총장은 "아태지역은 국민과 시장의 다양성을 반영하듯 모바일 가입자 성장과 서비스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아태지역 모바일 시장이 다양한 범주로 구분된다며 호주, 일본, 싱가포르, 한국처럼 고도로 진화한 4세대(4G) 이동통신 사용국가를 '디지털 파이어니어'(Digital Pioneer)로 명명했다. 또 인도처럼 사업자들이 지방으로의 네트워크 확대와 적절한 가격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는 단계에 있는 국가를 '디스커버러'(Discoverer)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파이어니어 중에서도 우리나라를 '가장 선진화된 4G 시장'이며 '전 인구에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의 LTE 비율이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해 아태지역 국내총생산(GDP)에서 이동통신산업이 기여한 규모를 전체 GDP의 4.7% 수준인 미화 8천640억달러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2020년에는 이 비율이 6.9%로 늘어나 아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전망이다.
.SKT-노키아, 세계 최고속 데이터 전송속도 시연
.이종 LTE 묶음 기술로 세계 최초 3.8Gbps 속도 구현
SKT-노키아, MAE서 LTE-A 시연
최진성 SK텔레콤 ICT 기술원장(왼쪽 둘째)이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Mobile Asia Expo 2014'에서 장 치 노키아 부사장(왼쪽 셋째)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이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존 최대속도보다 8배 빠른 3.8Gbps까지 끌어올렸다. SK텔레콤은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2014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서 글로벌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3.8Gbps(초당 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기존에 선보인 최대 속도(450Mbps)보다 무려 8배 빠른 것으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해 3Gbps 이상의 데이터 속도를 시연하기는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주파수분할방식(LTE-FDD)과 시분할(LTE-TDD)이라는 서로 다른 방식의 주파수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복수의 20㎒폭 주파수를 결합하는 '이종 LTE 묶음 기술'(FDD-TDD LTE CA)과 여러개의 안테나로 데이터를 동시 송수신해 전송 용량을 높이는 기술인 '다중 안테나 기술'을 활용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n그러나 이 기술이 구현되려면 풍부한 주파수 자원이 뒷받침돼야 하고, 이 기술을 지원하는 단말도 출시돼야 해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SK텔레콤측은 "비로 실험실 환경에서의 시연이지만 기가급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 구현을 위한 중요한 기반기술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내에 내리치는 번개
10일 저녁 서울시내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바로 그거야' 번개처럼..
8일 오전 인천시 남구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스카이하운즈 세계대회 국내예선'에 참가한 개와 조련사가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스카이하운즈 세계대회는 세계 최대규모의 '디스크도그(Disc Dog)' 대회로 조련사가 원반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개가 물어서 되가져오는 경주·경연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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