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보고 있는 얼굴을 판독하는 시스템





.오클라호마 토네이도 위력 '최고등급'…원폭 600배



부서진 집들
21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무어에서 전날 발생한 토네이도로 집들이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강력한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시티 교외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마을 전체가 파괴되고 초등학교 한 곳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美기상청, EF5 부여…피해학교엔 안전실 없어 논란일 듯
20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무어 시를 강타한 초강력 토네이도의 위력이 최고 등급인 후지타 규모(EF) 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토네이도의 파괴력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을 최대 수백 배 능가하는 규모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초등학교에는 안전실이 설치돼 있지 않은 등 대비가 미비했던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美기상당국 "풍속 시간당 320㎞ 넘어…최고등급"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토네이도가 시간당 최대 320km 이상의 속력을 기록, 토네이도의 6개 등급 가운데 최고인 EF 5를 부여한다고 21일 오후 밝혔다. 국립해양대기청 산하 국가위험기상연구소(NSSL) 관계자는 "피해 규모와 풍속을 추산한 결과 EF-5등급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의 풍속은 시속 320~337km(200~210마일)로 측정됐다. 일부 지점에서는 폭이 2km나 됐고 40여 분간 27km나 이동하는 가공할 속도를 보였다. 토네이도가 생성에서 소멸까지 뿜어낸 에너지를 기상학자들이 실시간 측정한 결과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8배~600배에 달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NWS은 앞서 이번 토네이도의 위력을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EF 4로 잠정 분류한 바 있다. 토네이도는 바람의 세기와 피해 규모에 따라 EF 0에서 5까지 6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가장 높은 등급인 EF 5는 시간당 풍속이 320㎞ 이상이다. 이번 것과 같은 토네이도의 발생빈도는 전체의 1%도 되지 않는다고 NSSL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토네이도로 무어에서는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24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부상했다.
'얼마나 무서웠다구요'
토네이도로 파괴된 미국 오클라호마주 무어의 주민들이 21일(현지시간) 무너진 집 잔해속에서 그들이 키우던 고양이를 발견한 뒤 껴안고 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이 도시에서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적어도 24명이 사망했다. (EPA=연합뉴스)일각에서는 이번 토네이도의 경제적 피해규모가 지난 2011년 미주리주 조플린 시를 강타, 158명의 사망자를 낸 초강력 토네이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존 도악 오클라호마 보험감독청장은 2011년 당시 토네이도의 보험손실액이 20억여 달러였다며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 초등학교 안전실 없어…人災논란 일듯
이번에 피해를 입은 오클라호마시티 외곽도시 무어는 원래 미국 전역에서 가장 흉포한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텍사스와 캔자스, 오클라호마 의 중부 대평원에 걸친 '토네이도 앨리'에 자리하고 있다. 무어에서는 지난 1999년 5월 사상 최대 위력인 시속 511㎞의 토네이도(EF 5급)가 관측됐으며 당시 40여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번에 어린이 최소 7명이 숨지는 참사를 겪은 무어의 플라자 타워스 초등학교 등 학교 2곳은 대피시설조차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속 320km, 폭 800m의 토네이도 광풍이 이날 오후 오클라호마시티 주변을 휩쓸면서 최소 51명의 인명을 앗아간 가운데 오클라호마 일대가 주요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bulls@yna.co.kr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두 학교에는 철재로 지하 등에 설치하는 대피시설인 '안전실'(safe room)이 없었다. 알버트 애쉬우드 주정부 재난대응국장은 "100여개교에 안전실 설치 예산을 지원했지만 이들 두 학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들 학교가 연방예산을 신청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전실이 있다고 인명피해를 완전히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예산은 한정돼 있고 우선순위가 있다. 이들 학교를 나 몰라라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무어가 원체 토네이도가 빈발하는 지역인데도 위험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만반의 대비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생존자 수색 마무리 단계…곳곳에서 위로 답지
플라자 타워스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구조 작업을 벌여 온 재난당국은 더는 잔해에 생존자나 추가 시신이 없다고 판단하고 수색을 마무리하고 있다. 게리 버드 소방서장은 더는 잔햇더미에 생존자나 수습할 시신이 없다는 것이 "98% 확실하다"며 21일 밤께 수색을 마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21일 오전 기준으로 아직 2만9천여명에게 전기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주민들도 망연자실한 채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진흙과 단열재 등의 잔해로 뒤범벅된 집터를 뒤지던 주민 패트릭 더피(62)는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며 탄식했다. 전 세계 각지에서도 이번 참사에 위로를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폴 코클리 오클라호마시티 대교구장에게 보낸 전보에서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과 앞으로 놓인 복구작업의 막대함을 마음에 두고 있다"며 "연대와 기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사람과 피해를 당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조의를 보낸다"고 에두아르도 델 부에이 부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CNN 앵커, 토네이도 생존자에게 황당 질문


http://youtu.be/0LP3Zs_V_BQ

덥수룩한 수염이 인상적인 CNN 방송의 간판 앵커 울프 블리처(65)가 토네이도 생존자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던져 구설에 올랐다. 블리처는 22일(현지시간) 초강력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오클라호마주 무어의 폐허더미 앞에서 한 아기 엄마와 인터뷰를 했다. 레베카 비츠먼이란 이름의 이 여성은 전날 오후 토네이도가 불어닥치기 직전 19개월 된 아기를 업고 집을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다. 대피요령에 따라 집 안 화장실과 지하실 등에 숨었더라면 초강력 토네이도에 집이 무너지면서 큰 화를 당했을 뻔했다. 블리처는 현명한 선택을 한 비츠먼에게 "아주 잘했어요"라고 칭찬을 건네면서 "신께 감사해 하고 있죠?"라며 황당한 질문을 던졌다. 블리처는 "당신은 그런 순간의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신께 감사해 하고 있는 거죠"라고 재차 물었고, 비츠먼은 잠시 머뭇거리다 미소 띤 얼굴로 "사실 저는 무신론자예요"라고 밝혔다. 난감해진 블리처는 "아 그래요? 좋습니다. 어쨌든 바른 선택을 했어요"라고 받았고, 비츠먼은 "우리는 여기 살아있습니다. 저는 신에게 감사드린다고 다른 사람을 욕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전국에 생중계된 이날 인터뷰 해프닝에 대해 미국의 대표적인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는 22일 "블리처가 토네이도 생존자와 인터뷰를 하는 동안 잠시 자기 발을 자기 입에 넣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 매체는 지난해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지난 7년 사이에 '과도하게 독실한 신자' 인구가 13% 감소했다며 블리처는 이번 소동으로 모든 인터뷰 상대가 신을 믿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게 됐을 것이라고 조롱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부모로 둔 유대계로 독일에서 태어난 블리처는 버팔로 소재 뉴욕주립대를 졸업한 뒤 이스라엘 주재 로이터통신 기자를 시작으로 예루살렘포스트 워싱턴특파원을 거쳐 1990년부터 CNN에서 정치·군사 담당 기자와 앵커로 활동하고 있다.



."싱가포르 美과학자 타살됐다…누군가가 자살로 위장"



미 법의학자 "숙련된 암살자가 목졸라 살해"…수사 새국면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숨진 채 발견된 미국인 과학자 셰인 토드(당시 31세) 박사를 누군가 목 졸라 살해 후 자살로 위장했다는 법의학자의 진술이 나와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미국 미주리주의 부법의관인 에드워드 아델슈타인(75)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찰에 제출한 서면진술에서 "사인은 목 주위 결찰(結紮·혈관이나 조직의 어느 부위를 졸라 혈행을 멎게 하는 것)에 따른 교살"이라며 "그의 죽음은 타살, 즉 살인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진 화상 진술에서는 "토드가 일차적으로 '테이저'(전기 충격기) 공격을 받고 누군가의 팔로 목 졸림을 당한 후 목을 매달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싱가포르 정부 관련 기업인 마이크로전자연구소(IME) 연구원으로 근무한 토드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관련돼 살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 6월 돌연 IME에서 사직한 토드는 이틀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토드의 부모는 아들의 유품에서 IME와 화웨이의 질화칼륨(GaN) 공동 프로젝트를 담은 하드드라이브를 발견했다며 작년 미국 의회에 재조사를 청원했다. GaN은 제3세대 반도체 기술로 상업적 용도와 함께 군사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 아델슈타인은 이날 진술에서 토드가 두 회사에 "매우 위험한 인물"이었다며 토드의 사체사진과 정황증거 등을 볼 때 "그들이 토드를 죽였고, 매우 숙련된 암살자가 연루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델슈타인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토드의 교살을 추측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싱가포르 경찰은 그러나 유가족 측 증인인 아델슈타인 외 다른 두 명의 미국인 법의학자가 사인을 자살로 확인했다면서, 이들도 곧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드의 사인에 대한 싱가포르 당국의 최종 판결은 다음 달 말께 나올 예정이다. 화웨이와 IME 측은 공동 프로젝트에 대해 매우 초보적 수준에서 논의한 적은 있으나 실제 진행한 적은 없다며 일련의 논란을 부인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작년 10월 화웨이와 중국 통신기업 ZTE 등을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분류한 바 있다.



.울시 "美, 北 선제공격했어야…EMP 공격받으면 재앙"

울시 전 CIA 국장, 핵 전문가 프라이와 WSJ 공동기고문서 주장
제임스 울시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핵무기 전문가인 피터 프라이 박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했다면 북한이 현재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북한이 EMP(전자기 충격파) 공격을 한다면 미국 전산망을 마비시켜 미국 전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북한이 어떻게 미국에 심각한 손상을 줄 것인가'라는 제목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현 국방 부(副)장관이 2006년 대포동 미사일 2호에 대해, 2008년 대륙간미사일 시험 발사 움직임에 대해 선제공격을 주장했다"며 "그러나 미국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충고를 무시했고, 그 결과 현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더욱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당시 북한은 불과 세 차례 핵실험에서 성공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도 기초적인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쟁점이 된 핵탄두 소형화 기술은 그다지 어려운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본토 상공에서 핵무기가 폭발하면 강력한 전자기파가 발생해 재앙이 될 것"이라며 "EMP 공격이 훨씬 강력하다"고 밝혔다. EMP 공격은 고출력의 전자기 충격파를 발생시켜 컴퓨터나 통신망 등을 교란하게 된다. EMP는 핵무기 폭발 때도 발생하는 데, 예를 들어 동해 40∼60㎞ 상공에서 20kt급(1kt은 TNT 1천t의 위력) 핵무기가 터지면 전자기파가 방출돼 반경 100km의 전자장비가 손상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EMP 공격은 전산망을 마비시켜 현대 문명과 3억명의 미국인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교통, 통신, 금융, 재무, 식량 등 모든 인프라를 파괴하고, 그 재앙은 미국 전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전기를 마비시켜 '암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은 남극 지방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북한이 남극 궤도를 도는 위성을 활용해 ICBM을 쏠 경우 미국은 아무런 미사일 방어 대책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과 대만, 이스라엘, 영국 등과 동맹을 굳건히 하고, EMP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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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Garden - Cantoluna .



.朴대통령,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1위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충남 논산시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전력화 기념행사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1일(현지시간) 선정,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The world's 100 Most Powerful Women) 11위로 선정됐다. 박 대통령이 이 순위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이 순위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선정 이유와 관련해 박 대통령을 15년 이래 최고의 득표율로 당선된 한국의 여성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이어 "박 대통령은 두 번째로 청와대에 입성하는 것"이라며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8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할 당시 어머니가 암살된 후 22세의 나이로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신했다"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은 현재 국내총생산(GDP) 규모 1조1천500억달러인 15대 경제대국의 대통령이지만 수출형 경제가 중국과 일본의 도전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한반도가 (북한의) 벼랑 끝 전술로 인해 국제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특히 북한은 박 대통령을 "독기어린 치맛바람"(venomous swish of skirt)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1위에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는 2010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1위 자리를 한 차례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2006년부터 줄곧 1위를 지켜왔다. 이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대표이자 마이크로소프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 미셸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이 5위 내에 포함됐다.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재닛 나폴리타노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소니아 간디 인도 국민의회당 당수,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등이 10위권 내 포진했다.



."여성의 눈으로 보고 듣고 겪은 한국전쟁 이야기"



재미작가 매자 리 디바인
6.25를 다룬 소설 'THE VOICES OF HEAVEN'을 출간한 재미작가 매자 리 디바인.

재미작가 매자 리 디바인, 6.25 다룬 영어소설 출간
재미작가 매자 리 디바인(70·Maija Rhee Devine)이 한국전쟁을 계기로 붕괴하는 전통적 가치관을 다룬 소설 'THE VOICES OF HEAVEN'(하늘의 목소리)을 출간했다. 일곱 살 때 6.25를 겪은 작가가 영어로 쓴 이 소설은 아들을 얻기 위해 '작은 엄마'를 들인 한 가족이 한국전쟁을 거치며 직면하는 가족과 전통의 해체 과정을 전쟁 이전과 도중, 이후로 나누어 따라간다. 아들이 있어야 한다는 유교적 인식에 따라 사랑하는 남편이 작은 부인을 들이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여인, 아내를 사랑하는데도 작은 부인을 맞은 남편, 아들을 낳으러 부부 사이에 끼어들어야 했던 여인 사이에 빚어지는 애증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소설의 주요 인물엔 이 집의 입양딸 미나가 있다. 이란성 쌍둥이로 세상에 나왔지만 아들에게 해가 될 딸이라는 무속적 이유로 버림받고 이 집에 입양된 뒤 입양 사실을 모른 채 자라다 뒤늦게 비밀을 알게 된다. 22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서 만난 작가는 "내가 한국전쟁을 거치며 듣고 보고 맛보고 울었던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여성의 눈으로 경험한 한국전쟁의 단면을 소설에 녹여낸 것이다. 남편과 아들이 전쟁에 동원되면서 아내와 딸은 남는다. 입에 풀칠하면서 자식을 가르치기 위해 엄마는 호떡 장사도 하고 산나물도 뜯어다 팔면서 남편에게 복속돼 살아온 삶의 균열을 경험한다. 딸 역시 '저 애가 아들이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나'라는 주변의 탄식을 벗어나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익히기 시작한다. 작가는 "전쟁은 참혹한 역사적 사건이었지만 여성으로서는 가장이 되고 독립해서 살아가야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면서 전쟁의 참화가 가져온 기존 질서의 변동을 설명했다. 이야기의 한복판엔 작가의 경험이 녹아있다. 쌍둥이로 태어난 뒤 입양됐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입양 사실을 몰랐던 작가는 겨울에 신발을 부뚜막에 올려놓고 학교갈 때 신겨주던 양모(養母)의 사랑을 여전히 기억한다고 한다. 입양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25년간 이를 부정하며 살았다는 작가는 1995년 생부생모와 형제들을 만났다. 근처에 살았던 형제들은 작가가 입양된 것을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고 모른 척 수영도 가르쳐주고 함께 탁구를 치기도 했다. 작가는 소설을 영어로 썼지만 한국적 표현을 많이 넣었다. 사랑하는 부부 사이를 찹쌀(sticky rice) 같다고 표현하거나 '금의환향'의 뜻을 살리려 'silk clothes'(비단옷)라는 단어를 쓰는 식이다. 작가는 "한국어를 비롯한 한국문화가 중국이나 일본의 문화와 다른 것이라는 걸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한국어에도 능숙한 작가지만 오랜 미국 생활로 영어가 더 편해져 작품은 영어로 쓴다. 영어소설을 먼저 출간하고 나서 국내 번역출간을 검토할 계획이다. 작가는 미국의 학교를 돌며 북투어를 하고 있다. 오래전 한국에 남아선호 사상이 있었다고 하자 한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깜짝 놀랐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전쟁이나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에 대해 알려주면 아이들이 곧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트루먼대통령도서관 관장인 마이클 디바인 씨와 결혼해 미국에서 머무르며 작품활동을 해왔다.



.광고를 보고 있는 얼굴을 판독하는 시스템



만약 잠재 고객이 광고를 즐기고 있다면, 그 물건을 사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하고 확실한 개념이지만, 광고가 얼마나 실생활에서 잘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아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현재 새로운 시스템은 얼굴을 관찰하여 시청자들이 최근에 본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될 것이다. MIT 미디어랩의 Daniel McDuff와 동료들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보고 있는 비디오에 따라서 얼굴에 있는 근육들이 반응하여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그러면 비디오를 보는 동안에 소프트웨어가 긍정적인 얼굴 반응과 미소를 계산하여 분류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시청자들이 가장 즐겁게 보는 광고가 어떤 것인지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팀은 사람들의 표정이 담긴 3,200개 이상의 비디오를 수집하였다. 2011년 슈퍼볼(Super Bowl) 기간 동안에 3가지의 광고를 보고 있는 모습을 웹캠에 담아서 그들의 얼굴을 촬영하였다. 도리토스, 구글 및 폭스바겐이 보여지는 각각의 상업적인 광고 이후에 시청자들은 좋아하는 비디오가 무엇이며, 다시 보기를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 질문을 받게 되었다. 그들은 "오, 그거 좋아요(Heck ya! I loved it!)", "그냥 그래요(Meh! It was ok)", "별로네요(Na… not my thing)"라는 세 가지 선택을 하였다. 시청자들이 각 상업적인 광고를 보는 동안에 웃는 정도에 따라서 입크기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은 훈련되었다. 미소 강도는 비디오를 보는 동안에 추적되었으며, 시청자가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에 따라서 예측되었다. 테스트에서 이 시스템은 75% 이상의 정확한 예측을 하였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에서 잠재적인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노력하는 광고업체들에게는 요긴한 것이라고 Abhinav Dhall이 말했다. 그는 캔버라 호주국립대학에서 이와 유사한 얼굴인식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것은 연구실 환경 밖에서 잘 동작하는 완성된 감정인식기술의 쇼케이스”라고 그가 말했다. 향후에 이 시스템은 시청자들이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도록 광고를 개인화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이것은 그들의 반응에 의존하여 새로운 광고가 고객들에게 얼마나 호소력이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IEEE 얼굴 및 제스처 자동인식컨퍼런스(IEEE`s Automatic Face and Gesture Recognition conference)에서 발표되었다.



."초기 현생인류 문화 혁신, 기후 급변기에 탄생"



남아공 고대 퇴적물에서 시기적 일치 확인
약 8만~4만년 전 중간석기시대에 일어난 급격한 기후 변화가 초기 현생인류 사회에 문화적 혁신을 가져왔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영국과 스페인 과학자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근해의 해양 퇴적물 코어를 분석해 지난 10만년간의 육지 기후 변화를 추적한 결과 북반구가 극단적인 추위를 겪고 있는 동안 남아프리카에서는 기후가 급격히 변해 비가 많이 내리는 환경으로 바뀌었음을 발견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저널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광범위한 북반구의 한냉화가 대서양순환의 변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돼 왔다. 과학자들은 대서양 순환이 바뀌어 북반구 고위도대로 유입되는 따뜻한 물의 양이 줄어들면서 북반구의 온도가 내려간 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대부분 지역은 매우 건조한 환경이 됐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퇴적물에서 이와 반대되는 증거를 발견했다. 새 증거에 따르면 남아프리카는 강우량이 늘어나는 쪽으로 기후가 바뀌었고 이는 전지구적인 열대 몬순벨트의 남하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급격한 강우량 증가 시기를 고고학 자료와 비교한 결과 "중간석기시대의 몇몇 대규모 산업 등장은 강우량 증가 시기의 시작점과 일치했고 산업이 사라진 시기는 기후 건조화 시기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기후 개선과 문화 혁신의 시간적 일치는 인구 증가로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이 늘어나면서 문화적 변화에 불을 붙였을 것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복잡한 언어의 발달과 관련된 상징의 사용, 조개껍데기를 이용한 장신구 사용 같은 고고학적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는 초기 인류의 현대적 행동을 보여주는 가장 오래된 증거들이다. 연구진은 "남아프리카에서 질 높은 자료를 확보한 덕분에 기후변화와 인간의 행동변화와의 상관관계를 유추할 수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유사한 자료를 찾아야만 비로소 현생인류의 문화 발달에서 이 지역이 갖는 고유의 중요성을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에 박쥐 같은 방향찾기 잠재력"


http://youtu.be/G1QaCeosUmw

시각장애인이나 시각에 손상이 있는 사람들은 박쥐나 돌고래들이 길찾기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반향정위(反響定位) 능력을 잠재적으로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영국 사우스햄턴 대학과 그리스 키프로스 대학 과학자들은 일련의 실험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반향정위의 경험이 전혀 없어도 목표물의 위치를 반향(울림)으로 알아낼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청각연구(Hearing Research)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반향하는 물체의 거리와 방향이 목표물의 좌우를 식별하는 사람의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버추얼 청각 공간' 기법을 이용해 청력이 좋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일련의 실험을 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주파대와 지속시간(10~400밀리초)의 소리와 다양한 청각 조작 방식을 이용해 소리의 어떤 측면이 중요한지 조사했다. 연구진은 무반향실 안에 만든 버추얼 청각 공간을 이용해 발자국이나 물건 놓는 소리 같은 반향과 무관한 위치 단서음들을 제거한 뒤 반향만 남게 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우리는 시각장애인, 더 나아가 비장애인도 물체의 반향을 이용해 물체의 위치를 어림짐작할 수 있는지 명확히 알고 싶었고 어떤 요인들이 반향 이용 능력을 돕거나 방해하는지 알아내 실생활에서 이런 능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 청력이 좋은 두 그룹은 모두 반향을 이용해 물체의 위치를 찾아내는 잠재력을 보여 주었다. 또 2kHz 이상의 고주파음을 들을 때 좋은 성과가 나타났고 이 때문에 청력이 떨어지는 경우엔 이런 능력에 큰 장애가 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구진은 "반향 이용 능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 시각장애인이라고 무조건 반향정위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광범위한 경험과 피드백이 있으면 이런 능력은 점점 강화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물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반향 정위 능력은 급속히 줄어들며 특히 물체의 방향이 정면이 아닐 경우 이런 현상은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실험에서는 배제했지만 머리의 움직임과 특정 반향음이 이런 능력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또 물체의 위치를 찾는데 가장 좋은 소리가 물체의 성질이나 거리를 판단하는데도 최상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런 연구 결과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인들을 돕는 훈련 프로그램과 보조기구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최대 중장비업체서 최고 내구성 스마트폰 출시


http://youtu.be/NkkBajy8YzM

캐터필러, 방수·방진에 1.8m 높이서 떨어뜨려도 파손안돼
불도저, 굴착기 등을 만드는 세계최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가 미국에서 방수·방진 기능에 1.8m높이에서 떨어뜨려도 파손되지 않는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가진 스마트폰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CNN머니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캐터필러는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달리 1m 깊이의 물속에서 30분 이상 견딜 수 있는데다 알루미늄 외장 커버에 모서리마다 고무를 덧대 1.8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파손되지 않는 고내구성 스마트폰 'B15 캣 폰(Cat Phone)'을 출시했다. 이 스마트폰은 먼지 속에서도 별다른 고장을 일으키지 않는 등 건설현장과 극한 현장에서 이용하는데 적합하도록 고안됐다. 하지만 이 스마트폰은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4.1(젤리빈)과 4.1인치 터치스크린, 5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어 애플의 아이폰5나 삼성 갤럭시S4와 같은 최고급 사양은 아니지만 그렇게 경쟁력이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라고 CNN머니는 강조했다. CNN머니는 이처럼 최고의 내구성을 자랑하지만 두께는 아이폰5에 비해 0.2인치, 무게는 2온스(약 57g)정도 더 무겁다고 전했다. 캐터필러 스마트폰 판매 제휴사인 뷸리트사 측은 "이 스마트폰만큼의 내구성을 갖기 위해 아이폰에 케이스를 입힌다면 이 스마트폰보다 더 두꺼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B15'의 가격은 약정없이 349달러(약 38만9천원)이다. 캐터필러는 "고내구성 스마트폰 시장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지난해 2천100만대가 판매됐다"고 소개하고 "2015년까지 이 시장의 선두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펭귄 날개, 점점 자맥질 잘하며 비행에 부적합해져"



펭귄이 날개를 갖고서도 먼 빙판길을 뒤뚱뒤뚱 힘들게 걸어갈 뿐 날지 못하는 이유가 밝혀졌다고 BBC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영국과 중국 과학자들은 펭귄과 근연 관계인 바닷새 관찰을 통해 비행에 적합한 날개는 자맥질이나 헤엄에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세상에는 날지 못하는 새들도 몇 종 있는데 이에 대한 과학자들의 가설은 대략 두 가지. 하나는 지상에 포식자가 없어 도망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나는 능력을 잃게 됐다는 가설이고 또 하나는 하나의 날개로 잠수와 비행을 동시에 잘 할 수는 없다는 `생체역학 가설'이다. 연구진은 펭귄과 생김새도 비슷하고 서식지도 가까운 근연종이지만 날 수 있는 바다오리(guillermot)를 관찰하면서 이 새가 사용하는 에너지양을 분석한 결과 바다오리가 비교적 쉽게 자맥질을 하지만 비행을 하면 쉽게 지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에너지 비용은 매우 높다. 바다오리들은 아주 짧은 날개를 갖고 있는데 공중에 머무를 때는 짧은 날개를 믿을 수 없는 속도로 퍼덕인다. 이런 행동은 바다오리를 기진맥진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바다오리가 날 때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 수면에 내려앉은 뒤에는 그저 떠 있는 것이 고작이라면서 바다오리는 날기와 헤엄치기를 다 할 수 있는 바닷새와 날지 못하는 새 사이의 경계에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펭귄이 과거 날기와 자맥질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 진화의 기로에 직면했던 것으로 보이며 날개가 점점 더 자맥질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면서 비행에는 점점 더 부적합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날기에 드는 에너지 비용이 너무 높아지면서 아예 비행을 포기하고 두 날개를 작은 지느러미 발로 바꿔 갖게 됐다는 것이다. 펭귄은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활동하는 대가로 하늘을 나는 능력을 포기한 셈이다.



.거대 단백질 복합체를 암세포에 전달하는 나노입자



어팝틴 전달을 위한 분해할 수 있는 나노캡슐.

미국 연구진은 나노입자를 이용해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나노입자를 이용한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기존의 침습적인 방법과 달리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정확히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의학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약물전달시스템은 나노입자와 같은 체내의 이동수단에 여러 약물 분자들을 포함시켜 이를 암세포로 이동시켜 그 암세포에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이다. 이번에 캘리포니아대학 Yi Tang 교수 연구진은 거대 단백질 복합체를 자가 분해 기능을 가진 폴리머 캡슐에 포함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발표했다. 저널 Nano Today에 소개된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자가 분해 폴리머 약물전달시스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암세포까지 거대 단백질 분자가 정확히 전달되는 것이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향후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CLA 연구진은 어팝틴(apoptin) 단백질 복합체를 사용했다. 어팝틴은 조류의 어네미아(anemia) 바이러스로부터 추출된 거대 단백질 복합체이다. 세포핵에 전달되었을 때, 이러한 단백질은 세포에 자가 파괴 신호를 보낸다. 이와 관련한 기존의 연구에서 건강한 세포에 이러한 물질을 투여했을 때 세포자살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암세포에는 이러한 물질들이 축적되면서 어느 정도의 수준을 넘어서는 순간에 세포죽음이 발생하였다. 연구진은 이번에 어팝틴을 정확하게 암세포까지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특별히 거대 단백질인 이러한 물질을 효과적으로 암세포에 전달하여 암세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자가조립 기능을 가지는 수용성 폴리머 물질을 합성하여 이번 연구에 사용했다. 수용성인 폴리머 물질은 화학적으로 안정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혈액을 통해 전달되는 과정에서 다른 물질과 반응을 하지 않고 암세포까지 정확하게 전달된다. 암세포에 근처에서는 폴리머에서 어팝틴이 분리된다. 연구진이 개발한 수용성 폴리머에 어팝틴을 결합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새로운 연구결과는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양이 있는 쥐를 이용한 12일 동안 진행된 실험에서 쥐의 종양은 점차 작아져 이번 연구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연구진은 향후 이러한 약물전달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www.ndsl.kr/index.do
.거대 단백질 복합체를 암세포에 전달하는 나노입자
.광고를 보고 있는 얼굴을 판독하는 시스템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5/22/0608000000AKR20130522209200009.HTML
울시 "美, 北 선제공격했어야…EMP 공격받으면 재앙"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5/23/0608000000AKR20130523004900092.HTML
CNN 앵커, 토네이도 생존자에게 황당 질문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5/23/0608000000AKR20130523002900091.HTML
세계최대 중장비업체서 최고 내구성 스마트폰 출시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3/05/22/0606000000AKR20130522084300009.HTML
"펭귄 날개, 점점 자맥질 잘하며 비행에 부적합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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